'오마베' 임현식, '손자 바보' 할아버지의 서러움

김기웅 인턴기자 / 입력 : 2014.01.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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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배우 임현식의 손자 육아기가 연출됐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임현식은 손자 김주환 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딸 부부 대신 육아를 담당했다.


임현식은 방송 초반 "손자가 미래에 '할아버지를 빼고 어떻게 내가 성장할 수 있었을까' 생각했으면 좋겠다. 손자의 일기장에 한 페이지가 된다면 여한이 없다"며 김주환 군에게 지극한 사랑을 드러냈다.

하지만 임현식은 딸의 집에서 서운함을 느꼈다. 인터뷰 중 딸은 "아빠가 오시면 좋은데 1시간이 2시간이 되고, 판이 커진다"며 잦은 아빠의 방문을 다소 부담스러워 했다. 사위 역시 "죄송하지만 우리 부부도 뜨거운 밤이 필요하다"며 장난스럽게 볼 멘 소리를 했다.

이후 임현식은 딸이 다른 가족보다 먼저 밥을 제공한 후 "찬밥 드려서 죄송하다"고 말하자 다시 서운함이 치밀었다. 딸은 "렌지에 밥 데워서 드렸다. 먼저 드리려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임현식은 "음식물 뒤처리는 내가 다 하겠다"며 섭섭해 했다.


방송 내내 임현식은 '손자 바보'의 면모를 보였지만, 주환 군의 애정을 받지 못하며 휘둘리는 모습을 누차 보여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한편 '오마베'는 지난해 10월 파일럿 방송에서 귀여운 스타 3세들과 아이들을 돌보는 조부모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조부모들의 육아 현실을 담은 리얼 육아 버라이어티로 호응을 얻어 정규 편성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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