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주진모 / 사진=MBC |
배우 주진모가 완벽한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주진모는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주진모는 극중 고려 왕으로서 폐위된 두 원나라로 오게 된 왕유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하지원이 맡은 기승냥과 어려운 사랑을 키워가면서도 힘 없는 조국에 대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다.
주진모는 "왕유는 어쩌면 완벽한 남자라고 해도 좋을 캐릭터"라며 "터미네이터처럼 전형적인 인물이다보니 사실적으로 다가가기가 어렵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주진모는 "앞으로 남은 분량에서는 왕유가 승냥이를 위해서도 그렇고 사건사고 해결할 때도 좀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사실적인 표현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진모는 추운 겨울 야외 촬영을 거듭하는 데 대한 어려움도 밝혔다.
그는 "다 힘들게 촬영을 하지만 원나라 쪽 멤버들은 주로 세트촬영인데 고려 쪽 멤버들은 항상 야외로 보내주셔서 입김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진모는 "덕분에 고려 쪽 멤버들 차량은 방한용품으로 꽉 차 있다"며 "제 차에도 대형 난로와 함께 핫팩 수백 개가 있다. 추위와의 싸움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