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기황후' 인기비결은 재미, 스피드, 대리만족"

일산(경기)=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1.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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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 사진=MBC


하지원이 '기황후'가 역사왜곡 논란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인기를 모으는 비결로 재미와 스피드,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꼽았다.

하지원은 20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원은 "일단 재미있으니까 시청자들이 봐 주시고 시청률도 잘 나오는 것 같다"며 "잠 못 자고 차에서 잠깐 쉬곤 하지만 주위 분들이나 팬들이 '재미있다'고 해줄 때 힘을 얻는다. 재미있으니까 많이 봐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원나라에서 펼쳐지는 고려 사람의 이야기는 그 동안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다"며 "그런 부분들이 호기심과 관심을 얻는 것 같다. 인물간의 멜로, 사건 사고, 정치적 관계 등이 굉장히 빠르게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본이 LTE급이라고 할 정도인데 매번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인물들이 나오는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 지 시청자나 배우들 모두 궁금해 하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이 매력"이라고 밝혔다.


하지원은 또 "드라마 '황진이'를 했을 때 어머니 세대, 할머니 세대도 재밌게 보셨다더라"라며 "표출하지 못했던 여인의 것들을 '황진이'를 보면서 대리만족하고, 속 시원하게 느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랬던 부분들이 기황후라는 여인에게도 조금은 있는 것 같다. 여성 시청자들이 앞으로 더 재밌게 봐주실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원은 "이제 '기황후'의 제 2막이 시작된다"며 "지금까지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으니 더 많이 관심 갖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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