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아이와 절벽서 추락..오열

김기웅 인턴기자 / 입력 : 2014.01.2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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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방송화면


'기황후' 하지원이 갓 낳은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은 박씨(한혜린 분)와 함께 황궁에서 도주하던 중 염병수(정웅인 분)의 추격을 받고 황망히 몸을 숨겼다.


이후 한 동굴로 숨어든 기승냥은 도주 중 받은 충격으로 하혈을 했고 이내 복중에 있던 아이를 자력으로 출산했다.

이어 기승냥은 몸을 서둘러 추슬러 아이와 함께 도주를 계속했다. 하지만 머지않아 낭떠러지에서 길이 막혔고, 염병수 일당이 칼을 빼들고 달려드는 사면초가의 상황을 맞았다.

기승냥은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를 들고 아이를 지키려 분전했다. 그러다 염병수 측의 한 병사가 기승냥의 등에 업힌 아이를 잡고 절벽 아래로 떨어졌고, 염병수가 쏜 화살에 가슴을 맞은 기승냥 역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황궁 내에는 기승냥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기승냥은 절벽 아래 튀어나온 바위 위에 간신히 몸을 걸쳐 생명을 부지했다.

이후 정신을 되찾은 기승냥은 절벽 아래로 떨어진 아이의 시신을 찾기 위해 강변을 뒤졌지만, 끝내 찾지 못하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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