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방송화면 |
'기황후' 백진희가 하지원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둔갑시켰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거짓 임신으로 타환(지창욱 분)을 속여 왔던 타나실리(백진희 분)가 암사 주변에 버려진 한 아이와 만났다.
앞서 타나실리는 임신을 위장해 수개월을 버텨왔다. 이후 출산일이 임박하고 황궁 내부에 기대감이 부풀자, 타나실리는 요양을 핑계로 황궁 밖 암사에 벗어나 차후의 일을 도모했다.
그러던 중 서상궁(서이숙 분)이 암사 근처에 버려진 아이를 주워온 것. 타나실리는 "부처의 뜻"이라며 좋아하더니 이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둔갑할 계획을 꾸몄다.
이후 서상궁이 암사 내 중들이 이 아이가 타나실리의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하자, 타나실리는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그들을 독살하라"며 광기를 드러냈다.
결국 타나실리는 암사 내 중들을 모두 죽이고 아이를 숨겨 황궁으로 귀환했다. 이후 그는 궁에서 서상궁과 연화(윤아정 분)의 도움을 얻어 거짓 출산 상황극을 펼쳤다.
연철(전국환 분)은 이 아이를 딸 타나실리가 타환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 착각했고, 아이에게 이름을 마하라고 지어주며 뛸 듯이 기뻐했다.
한편, 타나실리가 주은 아이는 기승냥(하지원 분)과 왕유(주진모 분)의 아이였다. 앞서 기승냥은 염병수(정웅인 분)의 추격을 피해 도주하다 절벽에 떨어져 갓 낳은 아이와 생이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