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김영호, 노예 하지원 낙찰..후궁경선에

김기웅 인턴기자 / 입력 : 2014.01.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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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방송화면


'기황후' 하지원이 김영호의 도움으로 노예 신세에서 벗어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은 노예상 흑수(오광록 분)에게 잡혀 노예로 팔려갈 위기에 놓였다.


그러던 중 흑수가 이끄는 노예 행렬을 백안(김영호 분)이 목도했다. 백안은 기승냥을 알아보고 흑수에게 "노예가 될 만한 애가 아니다. 풀어달라"고 청했지만, 흑수는 이를 거부하고 백안에게 노예 경매에 정식으로 참여할 것을 권했다.

결국 백안은 "경매에 나서겠다. 내가 이곳의 행성주가 된 것은 다 저 아이 때문이다"라며 기승냥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노예 경매에 임했다.

기승냥은 고가인 금 200냥부터 입찰이 시작됐다. 백안은 주저 없이 200냥을 불렀지만, 옆에 있던 연비수(유인영 분)가 이내 더 높은 가격을 불렀고 둘은 경쟁에 돌입했다. 백안이 기승냥을 원한다는 것을 안 흑수가 연비수를 투입해 가격을 높이기 위해 수를 쓴 것이다.


기승냥의 몸값은 500냥, 700냥을 넘어 1000냥까지 치솟았다. 탈탈(진이한 분)은 연비수가 1000냥을 부르자 "우리가 술수에 걸려든 것 같다"며 백안에게 자중하자고 권했지만, 백안은 3000냥을 외치며 끝내 기승냥을 낙찰받았다.

이후 기승냥은 백안을 찾아가 황궁에서 열리는 후궁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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