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 방송화면 |
'기황후' 하지원이 김영호의 도움으로 노예 신세에서 벗어났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 기승냥(하지원 분)은 노예상 흑수(오광록 분)에게 잡혀 노예로 팔려갈 위기에 놓였다.
그러던 중 흑수가 이끄는 노예 행렬을 백안(김영호 분)이 목도했다. 백안은 기승냥을 알아보고 흑수에게 "노예가 될 만한 애가 아니다. 풀어달라"고 청했지만, 흑수는 이를 거부하고 백안에게 노예 경매에 정식으로 참여할 것을 권했다.
결국 백안은 "경매에 나서겠다. 내가 이곳의 행성주가 된 것은 다 저 아이 때문이다"라며 기승냥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노예 경매에 임했다.
기승냥은 고가인 금 200냥부터 입찰이 시작됐다. 백안은 주저 없이 200냥을 불렀지만, 옆에 있던 연비수(유인영 분)가 이내 더 높은 가격을 불렀고 둘은 경쟁에 돌입했다. 백안이 기승냥을 원한다는 것을 안 흑수가 연비수를 투입해 가격을 높이기 위해 수를 쓴 것이다.
기승냥의 몸값은 500냥, 700냥을 넘어 1000냥까지 치솟았다. 탈탈(진이한 분)은 연비수가 1000냥을 부르자 "우리가 술수에 걸려든 것 같다"며 백안에게 자중하자고 권했지만, 백안은 3000냥을 외치며 끝내 기승냥을 낙찰받았다.
이후 기승냥은 백안을 찾아가 황궁에서 열리는 후궁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