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측 "'SNL'과 만남 후 변화 있을 것"(인터뷰)

인천국제공항=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1.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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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 제작총괄 안상휘CP /사진=인천국제공항 최부석 기자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제작진이 원조 'SNL(새터데이 나이트)'과 만남 후 'SNL코리아'의 변화를 예고했다.

'SNL코리아'의 신동엽, 제작 총괄 안상휘CP, 연출 유성모PD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NBC 'SNL'('새터데이 나이트') 방청을 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날 안상휘CP는 출국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원조 'SNL'과 만남에 대해 "'SNL'을 직접 보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SNL' 방청을 통해 원조 제작진과 서로 맡은 프로그램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3월 방송을 재개하는 'SNL코리아'에 변화를 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상휘CP는 "현재 'SNL코리아'는 국내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개그 콘셉트가 많다"며 "이런 개그를 낯설어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한국적인 색을 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SNL코리아'는 섹시, 풍자, 유머 등 '19금 개그'가 주를 이뤘다. 이런 콘셉트는 남성 시청자들을 많이 끌어들였다. 오는 3월 방송부터는 여성 시청자들을 위해 '여성지향형'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상휘CP는 "'SNL코리아'는 세트도 바꾸고 있는 중이다. 객석 규모도 이전보다 훨씬 커진다"며 "지금 확신할 수 있는 건 말랑말랑한 코미디로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NL'을 방청한 후 'SNL코리아'의 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새롭게 돌아올 'SNL코리아'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SNL코리아'의 이번 미국 방문은 미국 'SNL' 제작진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SNL코리아'의 대표 크루 신동엽과 유세윤을 비롯해 안상휘CP, 유성모PD 등이 제작진이 함께 'SNL'과 만난다. 유세윤은 방송 일정으로 오는 29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떠난다.

신동엽과 유세윤, 안상휘CP, 유성모PD는 'SNL'의 현장을 직접 보고 느끼며, 현지 제작진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3월 1일 새 시즌으로 돌아오는 'SNL코리아'의 격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SNL코리아'는 올해 40주년을 맞는 미국 NBC 라이브 TV쇼 'SNL'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지난 2011년 12월 시즌1을 방송으로 2012년까지 시즌3로 방송됐다. 지난해는 정규시즌으로 전환해 19금 섹시, 풍자 등의 유머코드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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