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신동엽, 'SNL' 만남 생각에 발그레(현장스케치)

'SNL코리아' 신동엽 및 제작진 'SNL' 방청 위해 뉴욕행

인천국제공항=이경호 기자 / 입력 : 2014.01.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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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의 크루 신동엽 /사진=인천국제공항 최부석 기자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의 크루 신동엽이 원조 'SNL(새터데이 나이트)'과 만남을 위해 설레는 기분으로 뉴욕으로 떠났다.

신동엽과 'SNL코리아'의 제작총괄 안상휘CP, 연출 유성모PD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NBC 'SNL'('새터데이 나이트') 방청을 하기 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날 신동엽은 오전 8시 30분께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안상휘CP, 유성모PD와 함께 출국 수속 절차를 밟았다. 출국 직전까지 시종일관 미소를 머금으며 'SNL'과 만남을 설레했다.

신동엽은 출국에 앞서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원조 'SNL'과 만남을 앞둔 소감에 대해 "'SNL'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이 방송되고 있다"며 "미국 제작진은 'SNL'의 여러 버전 중 'SNL코리아'에 대해 가장 흡족해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직접 'SNL'을 방청하고 제작진을 만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19금 개그'의 1인자로 높은 수위의 섹시, 풍자로 유명한 프로그램 'SNL'과 만남을 기대했다.


신동엽은 "원조인 미국 'SNL'을 본 적이 있다"며 "19금 수위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강력하다. 제가 'SNL'의 19금 개그를 배워와 방송을 하면 방송 불가다"며 "'SNL'은 야한 게 많다. 야한 게 정말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다. 잘 보고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야한 생각을 하면 귀가 발갛게 달아오르는데, 이 말을 하는 내내 귀가 발그레 졌다.

그는 이번 'SNL' 방청 및 제작진과 만남을 통해 자신의 개그를 한층 발전시킨다는 각오다. "짧은 기간 동안 제 개그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는 신동엽은 "이번 'SNL' 방청은 제가 개그에 대한 생각을 폭넓게 할 수 있는 계기다. 좋은 경험을 쌓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2012년 9월 8일 'SNL코리아' 시즌3에 크루 수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 정규시즌까지 서유리, 정성호, 김민교, 정명옥, 이상훈, 김원해, 유세윤 등을 이끌며 다양한 개그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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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코리아'의 제작총괄 안상휘CP(사진 맨 좌측부터 우측으로), 신동엽, 유성모PD


신동엽과 함께 'SNL'을 직접 방청하게 된 안상휘CP는 "'SNL코리아' 크루 수장인 신동엽과 함께 'SNL'을 방청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안상휘CP는 이번 'SNL'과의 만남을 통해 오는 3월 방송을 재개하는 'SNL코리아'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이번 'SNL' 방청을 통해 원조 제작진과 서로 맡은 프로그램에 대한 교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오는 3월 방송을 재개하는 'SNL코리아'에 변화를 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안상휘CP는 "현재 'SNL코리아'는 국내 시청자들이 이해하기 힘든 개그 콘셉트가 많다"며 "이런 개그를 낯설어 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한국적인 색을 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SNL코리아'의 이번 미국 방문은 미국 'SNL' 제작진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SNL코리아'의 대표 크루 신동엽과 유세윤을 비롯해 안상휘CP, 유성모PD 등이 제작진이 함께 'SNL'과 만난다. 유세윤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뉴욕으로 떠난다.

한편 'SNL코리아'는 올해 40주년을 맞는 미국 NBC 라이브 TV쇼 'SNL'의 오리지널 한국 버전이다. 지난 2011년 12월 시즌1을 방송으로 2012년까지 시즌3로 방송됐다. 지난해는 정규시즌으로 전환해 19금 섹시, 풍자 등의 유머코드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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