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行을 위한 박성호의 자세.."고조~아닌 기자!"

인천국제공항=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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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호가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홍봉진 기자


9일 오전 9시 40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6번 게이트 앞. 개그맨 박성호가 다소 졸린 눈을 비비며 타고 온 차량에서 내렸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현지 응원 차 출국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박성호는 피곤한 모습에서 이내 밝고 활기찬 표정으로 바꾼 뒤 현장의 취재진에게 온갖 포즈를 취해 보였다. "CNN 오셨나? 알자지라 오셨나?"라며 눙치기도 했다. 박성호를 러시아행을 '의식'한 듯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발군의 탁구 실력을 선보였던 박성호는 이번에 강호동, 존박, 줄리엔강과 소치에 함께 간다. 오는 14일까지 현지에서 소식을 전할 예정.

박성호는 이번 '예체능' 소치행을 위해 지난 4일 동안 강행군을 펼쳤다. 5일 진행된 KBS 2TV '개그콘서트' 녹화 때는 현재 출연 중인 '고조쇼' 코너를 2주 분을 녹화했다. 또 6일부터 소치로 떠나는 9일 새벽까지 KBS 2TV '인간의 조건' 녹화를 했다. 쉴 틈이 한시도 없었다고 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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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성호가 9일 오전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소치 응원 특집 촬영차 소치로 떠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홍봉진 기자



소치로 떠나는 9일에도 공항에 도착하기 전 단 3시간만을 잔 뒤 다시 공항행 차량에 몸을 실었다.

박성호는 이번 '예체능' 소치 응원 특집에서 기자로 분할 예정이다. 강호동이 캐스터, 존박, 줄리엔강이 PD 임무를 부여받아 소치 현지에 마련된 KBS 스포츠국 중계팀에 오전 9시에 출근,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선수와 모태범 선수가 응원 대상.

박성호는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녹화 및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박성호 기자' 역을 충실히 소화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후문이다.

박성호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바쁜 스케줄 속에 잠도 못자면서 이번 '예체능' 소치 응원 특집을 준비했다"라며 "박성호만의 소치 응원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라고 전했다.

한편 '예체능' 소치 응원 특집은 오는 18일과 25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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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하기 전 장난스런 '셀카'를 찍고 있는 '예체능' 멤버들. 줄리엔강, 존박, 강호동, 박성호(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홍봉진 기자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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