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김해진, 女피겨 합계 149.48점..'값진 교훈!'

[소치올림픽] 김해진,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 95.11점..합계 149.48점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2.2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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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대표 김해진 /사진=news1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김해진(17, 올댓스포츠)이 쇼트-프리 합계 149.48로 대회를 마쳤다.


김해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 위치한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 95.11점을 받았다.

지난 20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54.37점을 받은 김해진은 쇼트-프리 합계 149.48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세운 자신의 최고기록인 166.84점에는 미치지 못한 점수였다.

경기 후 김해진의 표정에는 실수에 대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김해진은 경기 중반 트리플 러츠를 시도하던 도중 펜스에 걸려 뒤로 넘어졌다. 결국 김해진은 트리플 러츠를 포기하며 감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회전수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더블 플립과 더블 토루프를 무난하게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이어진 트리플 토루프도 실수 없이 펼친 김해진은 트리플 트루프에서 0.7점의 감점을 받았다. 뒤이어 예정된 트리플 러츠는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김해진은 0.7점의 감점을 또 다시 떠안아야 했다.

이후 김해진은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을 무난하게 성공시킨 뒤 경기를 마쳤다.

아쉬움이 남았다. 펜스에 걸리지 않았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김해진으로서는 무대의 상황 파악, 실수 후의 대처법 등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는 무대였다. 현재보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김해진인 만큼 더욱 발전되는 모습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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