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MC교체설 솔솔..진짜 속사정은?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4.03.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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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의 장수예능 KBS 2TV '해피투게더3'이 유재석을 제외한 MC 전원 하차설에 휩싸였다. '해피투게더3'가 봄 개편을 맞아 포맷을 바꾸고 MC교체까지 단행한다는 것.

실제 방송가에서는 최근 '해피투게더3'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얘기가 뭉게구름처럼 퍼져 나갔다. 내부적으로 야간매점과 사우나 토크가 아닌 새로운 포맷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제작진은 포맷을 교체하고 유재석을 제외한 MC교체도 한 때 적극 고려했었다. 유재석과 유명 스타가 공동MC를 맡는다는 안도 제기됐었다. 하지만 내부적인 검토 끝에 현재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7일 '해피투게더3'에서 '왕가네 식구들' 특집방송을 하면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야간매점이 킬러 콘텐츠라는 사실을 재확인시킨 것도 한몫을 했다.

'해피투게더3'의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갑자기 하차설이 나와 제작진으로서는 당황스럽다"며 "현재의 야간매점 포맷으로 이어간다. 그렇기에 자연적으로 MC교체는 없다"고 일축했다.


'해피투게더'는 13년 동안 시즌을 거듭했다. 적절한 시기에 MC들과 포맷이 변경됐고 그 때 마다 시청자에게 사랑받았다. 다시 한 번 MC 하차설이 불거진 것은 타이밍 때문이다.

현재 지상파3사(KBS MBC SBS)는 봄 개편을 앞두고 있다. 각 사별로 봄 개편을 맞이해 파일럿을 선보이는데다 진행자들의 지각변동도 일어난다. 강호동이 MBC에서 새 토크쇼를 준비하고, 유재석이 KBS에서 '나는 남자다' MC를 맡는다.

방송가가 각 프로그램별로 변화의 기로에 섰다. 장수 프로그램인 '해피투게더'도 변화의 기로에 섰지만 당분간은 현 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성희 기자 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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