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엑스', 왜 트로트 인가?③

[★리포트]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4.03.21 09:00
  • 글자크기조절
image


트로트?

전세계적으로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표 음악방송인 케이블 채널 엠넷이 '뜬금없이' 트로트를 들고 나왔다.


엠넷은 21일 오후 11시 '트로트 엑스'를 첫 방송한다. '트로트엑스'는 트로트와 록, 힙합,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쇼.

태진아, 설운도, 박현빈, 홍진영, 박명수, 아이비, 뮤지, 유세윤이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로 나서 드림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왜 지금 트로트일까. 것도 트렌디 대명사 엠넷에서?

"트로트는 오랜 시간 대중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해 온 음악이기 때문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가사 곳곳에 담겨져 있다. 세계를 호령하는 K-POP이 있기까지 트로트는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한 축으로 한국 가요를 리드해 왔다. 그만큼 트로트에는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매력들이 숨겨져 있다."


이것이 엠넷의 변이다.

연출자 김태은 PD는 "최근 유행하는 히트곡들을 보면 소위 '뽕'이라고 하는 트로트 특유의 리듬이 숨겨져 있을 정도로 트로트는 대중들의 귀를 잡아끄는 매력을 갖고 있는 음악"이라고 말했다.

"'트로트 엑스'를 통해 트로트와 타 장르의 음악들이 혼합된 색다른 트로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면 트로트의 매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나아가 새로운 음악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도 하고 있다"고 김PD는 말했다.

김태은 PD에 따르면 '트로트 엑스'는 음악과 화려한 쇼가 있고,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는 트로듀서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음악과 예능이 접목된 새로운 포맷의 가족 뮤직 버라이어티 쇼. 전 세대가 알고 있는 노래를 흥겹게 재해석하는 등 온 가족이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트로트 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 뿐만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록,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 쇼.

대한민국 트로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타 장르를 대표하는 뮤지션 2명이 한 팀을 이뤄, 이들이 선발한 일반인 참가자와 드림팀을 구성해 다른 드림팀과 경쟁을 펼치게 되는 방식이다.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 등 8인이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로 출연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