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육군 홍보영상 '군복' 편 화면 캡처 |
군 복무중인 탤런트 유승호가 특급전사에 선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유승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역 입대한 유승호는 이등병 시절 특급전사에 도전,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하며 특급전사에 선발됐다.
이는 이후에도 한참 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부대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한 유승호가 특급전사 마크를 달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조금씩 회자됐다.
특급전사는 윗몸 일으키기 1분에 82회 이상, 팔굽혀펴기 2분 이내 72회 이상, 사격 명중률 90% 이상 등 강인한 체력, 뛰어난 사격술 등 여러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켜야 뽑힐 수 있다.
연예인으로는 배우 천정명을 비롯해 가수 강타, 개그맨 윤진영, 탤런트 이기우 등이 복무기간 중 특급전사에 뽑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 22일 육군본부 정훈공보실이 공개한 육군 홍보영상에 출연한 유승호의 모습에서는 특급전사 마크를 발견할 수 없다. 유승호는 군복을 주제로 한 이 영상에서 6.25 전쟁 참전용사의 휠체어를 끄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관계자는 "해당 영상 촬영 당시에는 일부러 마크를 부착하지 않았다"며 "굳이 다른 쪽에 관심이 쏠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한편 현재 상병이 된 유승호는 육군 27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오는 12월 4일 전역 예정이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