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X' 30년무명 나미애, 공연영상조회 15만 육박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3.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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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애 / Mnet '트로트 엑스' 방송 화면 캡처


Mnet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트로트 엑스(트로트X)'(연출:김태은PD)를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 30년 무명 가수 나미애(본명:김규순)가 화제다.

긴 시간 무명 시절을 거친 나미애는 지난 21일 오후 '트로트 엑스' 첫 방송에 소개된 뒤 24일 현재까지 그녀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계속 회자되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부른 '님은 먼곳에' 공연 영상은 주말 사이 조회 수 15만 건에 육박하는 등 이슈를 몰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분 노래에서 간절함이 느껴져서 방송 보고 울었다" "방송을 보고 이 노래를 다른 가수들이 부르는 걸 찾아봤는데 나미애씨가 가장 감정 전달을 잘 한 것 같다" "방송을 보는데 왜 이렇게 눈물이 흐르는지… 30년의 무명을 견뎌낸 진짜 가수라는 생각이 들고 어머님도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실력에 놀랐고, 5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미모에 또 놀랐다"라는 등 나미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나미애는 Mnet을 통해 "많은 분들이 노래하는 모습 보면서 많이 울었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라는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신다"라며 "미국에서 방송 보신 분이 계신데 그분은 주변에 한인들이 없는데 방송을 보고 고향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고, 마음의 위로가 됐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나미애는 "대중 앞에 서는 대중가수이기 때문에 노래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그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 노래를 부르겠다"라며 "응원해 주신 분들 정말 많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미애는 '트로트 엑스' 첫 방송에서 김추자의 노래 '님은 먼 곳에'를 선곡해 엑스 월 무대에 올라 열창,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7집 앨범까지 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나미애는 노래에 담긴 애절한 분위기를 살려내며 8인(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의 트로듀서(트로트+프로듀서 합성어)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태진아는 나미애의 무대 후 "정말 잘하는 친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미애는 태진아 박명수 팀에 선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나미애는 이날 방송에서 "건강이 좋지 않으신 어머니께서 우리 딸 성공하는 모습, 인정받는 가수 되는 모습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어머니와 함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트로트엑스'는 오리지널 트로트 뿐 아니라 기존 트로트에 록 힙합 댄스 EDM(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국내 최초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다.

태진아 설운도 박명수 아이비 박현빈 홍진영 뮤지 유세윤 등 8명이 트로듀서로 나서며 이들은 2명씩 한 팀(총 4팀)을 이뤄 선발한 도전자와 드림팀을 꾸려 다른 드림팀과 대결을 벌인다.

우승자에게는 5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생방송 2회 방송을 포함해 총 12회 방송된다. '트로트 엑스'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2회를 방영한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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