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30억 채무 해결.."소속사 90%이상 지원"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3.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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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 /사진=스타뉴스


가수 박효신(33)이 수십억 원의 채무를 모두 탕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 젤리피시엔터테인먼트 측은 박효신이 지난 5일 부산지법에 채무액을 공탁, 30억 원이 넘는 빚과 이자를 모두 청산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그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변제할 수 있었던 것은 채무액의 90%이상을 소속사로부터 지원을 받았기에 가능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워낙 금액이 커서 개인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웠다"며 "개인회생을 실패한 뒤 당장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어 우선 급한 불은 꺼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효신은 지난 2012년 6월 대법원으로부터 전속 계약 파기 등을 이유로 전 소속사에 대해 15억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고, 이에 같은 해 11월 채무 변제를 목적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그러나 회생절차는 진행도중 채권자들이 그의 회생계획안을 거부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다.


소속사 황세준 대표는 "당시 충분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본인도 충격이 컸었다"며 ""국내 가요계 에서 정말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보컬리스트인데 송사 문제로 오랜 기간 음반 한번 못 내고 활동도 못하고 있다는 게 개인적으로도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번 채무변제에 대해서도 "박효신과는 15년 이상 알고 지내던 사이"라며 "특정한 조건을 걸고 돈을 준 것은 아니다. 그에 대한 신뢰와 성장 가능성을 높게 샀기에 가능했던 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효신은 오는 28일 새 싱글 '야생화'를 발표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들판에 피어나는 야생화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을 통해 다시 한 번 비상 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담긴 자작곡이다. 신곡은 입대 직전인 2010년 12월 발매한 6집 '기프트 파트.2'이후 처음이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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