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4월7일 자작 데뷔앨범..양현석 "놀랍다"

11곡 모두 이찬혁 작사 작곡...트리플 타이틀곡...4월6일 'K팝스타3'로 첫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3.3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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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뮤지션의 이수현(왼쪽)과 이찬혁 / 사진제공=SBS


10대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오는 4월 드디어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악동뮤지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수장 양현석은 31일 0시께 YG 공식 블로그 YG라이프의 '프롬 YG(FROM YG)' 코너에 직접 글을 올려 악동뮤지션의 정규 1집 발매 소식을 알렸다.


양현석은 이 글을 통해 "작년 4월7일은 'K팝스타 시즌2'의 결승전이 있었던 날로서 정확히 1년 만인 오는 4월7일 작년 우승자였던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악동뮤지션의 정규 1집 앨범은 총 11곡의 신곡들이 수록될 예정"이라며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까지 모두 이찬혁 군이 도맡아 진행한 앨범"이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4월6일 생방송으로 진행될 'K팝스타 시즌3'에 출연해 신곡을 선보일 것"이라며 "다음 날인 4월7일 온라인을 통해 1집 앨범 전곡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악동뮤지션 데뷔 앨범 타이틀곡에 대해선 "대중들에 어떤 곡이 가장 인기 있을지에 대해 예측하고 타이틀곡을 정하는 건 모든 음악 관계자들의 고민이자 제작자로서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감각 중 하나"라며 "YG가 음반 제작 일을 시작 한지 벌써 16년 차인데 악동뮤지션 1집 앨범처럼 타이틀곡을 선정하는데 어려웠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타이틀곡 선정에 고민됐던 이유는 작년 'K팝스타'를 통해 '다리꼬지마'와 '매력있어'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처럼 악동뮤지션의 독특한 매력과 신선함이 11곡의 신곡들에 잘 녹아 있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가요에서 쉽게 접근하지 못 했던 주제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풀어내는 그들의 기발한 가사내용은 '놀랍다'란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한 곡도 놓치기 힘든 11곡들 중 한 곡을 골라내는 일이 어려웠던 것인데 오랜 고민 끝에 한 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라며 "총 세 곡을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고 세 곡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려는 계획인데 재미있는 아이디어란 한 곡은 악동뮤지션이, 한 곡은 YG가, 마지막 한 곡은 팬들에게 그 선택을 맡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현석은 "악동뮤지션과 YG가 먼저 추천한 두 곡의 타이틀곡 외에 앨범 발표 이후 일주일 동안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을 골라 세 번째 타이틀곡으로 결정하고 곧바로 뮤직비디오 촬영에 들어가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석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은 '얼음들'을, YG는 '200%'란 곡을 각각 타이틀곡은 추천한 상태다.

양현석은 "'얼음들'은 어른들을 차가운 얼음에 비유한 곡으로서 지금까지 악동뮤지션이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슬로우 곡"이라며 "YG가 추천한 '200%'는 악동뮤지션의 매력이 잘 녹아있는 미디엄 템포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양현석은 "뮤직비디오 공개 시점은 제작 일정에 따라 4월7일 음원 발표와 함께 '200%'의 뮤직비디오가 가장 공개 먼저 공개되며 일주일 뒤인 4월14일 '얼음들'의 뮤직비디오를, 여러분들이 선택한 세 번째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여 4월 말 안에 공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양현석은 "현재 악동뮤지션에 관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프로모션들을 준비 중에 있는데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며 "지난 1년 동안 오직 음악 작업에만 매진해왔던 악동뮤지션에게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양현석은 마지막으로 "싸이와 위너, 태양 솔로와 에픽하이 등, YG 소속가수들의 앨범 발표 소식이 매우 임박해 있는지라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찾아뵙겠다"라며 글을 맺었다.

이로써 YG가 지난 21일 YG라이프를 통해 공개한 '후'즈 넥스트 2014.04.07?(WHO'S NEXT 2014.04.07)'이란 문구가 담긴 티저 이미지의 주인공은 악동뮤지션으로 밝혀졌다. 이에 악동뮤지션은 올 들어 YG 내에서 2NE1에 이어 두 번째로 새 음반을 발표하는 가수(팀)가 됐다.

악동뮤지션은 오빠 이찬혁(18)과 여동생 이수현(15)로 이뤄진 남매 듀오로 지난해 상반기 종영한 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2'에서 빼어난 음악적 재능을 선보이며 우승한 팀이다. 악동뮤지션은 이후 YG와 소속사 계약을 맺었고 그 간 정식 데뷔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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