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한지민 "한번쯤은 악역 도전하고 싶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4.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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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사진=홍봉진 기자


'역린'에서 악역을 맡은 한지민이 "한 번 쯤은 악역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역린'(감독 이재규·제작 초이스컷 픽쳐스)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역린'에서 정조와 대립각을 세우는 젊은 할머니 정순왕후 역을 맡은 한지민은 "연기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은 악역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며 "또 한 번은 이재규 감독님과 작업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한지민은 "시나리오가 좋았고 악역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며 "함께 할 수 있는 배우들이 좋은 분들이 많아서 저도 욕심을 내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는 정순왕후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 장면 안에서의 감정을 생각하려고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발생한 정유역변 실화를 모티프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둘러싼 24시간을 담은 작품. 제목인 역린(逆鱗)은 용의 목에 거꾸로 난 비늘을 뜻하는 말로 왕의 노여움을 가리킨다. 영화는 오는 30일 개봉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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