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추가 휴식 전망.. 12일 애리조나전 등판 유력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4.04.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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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사진=OSEN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추가 휴식을 부여받을 예정이다.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은 아니며, 많이 던진 류현진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으로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는 9~10일 있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댄 하렌(34)과 조쉬 베켓(34)을 투입할 생각이다. 로테이션대로라면 10일 선발은 류현진이지만, 팀이 추가 휴식을 부여했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와의 경기 대신 12일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을 부여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호주 개막부터 시작해 팀의 첫 7경기에서 3차례나 등판했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호주 개막 2차전에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 때 발톱 부상을 입었지만, 치료 후 31일 있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도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5일 있었던 홈 개막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8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현재까지 류현진은 3경기 14이닝 1승 1패 14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첫 3경기와 비교하면 조금 아쉬운 기록이다. 다시 반등하기 위해서는 오는 12일 있을 애리조나전의 호투가 절실한 류현진이다.


한편 올 시즌 부활을 노리는 베켓이 류현진을 대신해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베켓은 흉곽 출구 증후군 수술 후 복귀했지만, 시범경기 도중 다시 통증이 발생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이제 회복됐고, 지난 5일 마이너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고, 7일에는 불펜 투구까지 진행하며 9일 선발을 위해 몸 상태를 맞추고 있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있다. MLB.com은 다저스 코칭스태프가 베켓이 10일 등판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 류현진의 등판으로 급선회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혹은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맷 매길 같은 트리플A 선수를 불러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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