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손석희 앵커, 한국의 크롱카이트와 머로" 극찬!

조은혜 기자 / 입력 : 2014.04.22 17:2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스타뉴스 최부석 기자, JTBC '뉴스9' 방송 캡처


방송인 허지웅이 JTBC 손석희 앵커를 극찬했다.

22일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다음 세대에게 손석희라는 이름은 미국인들이 크롱카이트와 머로를 언급할 때의 쓰임에 유사하게 사용될 것 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손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9'을 보고 작성한 것으로 보이며, 허지웅은 미국 방송사 CBS 시사프로그램 '시 잇 나우' 진행자이자 날카로운 비평으로 유명한 월터 크롱카이트와 에드워드 머로를 손 앵커와 나란히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월터 크롱카이트는 공정한 보도를 원칙으로 앵커의 기준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물이며, 에드워트 머로는 거침없는 비평과 논리적인 방송 진행으로 유명한 언론인이다.

손 앵커는 지난 21일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실종자 가족과 인터뷰를 진행하려했으나 인터뷰는 갑자기 중단되고 말았다. 이는 인터뷰 예정이었던 실종자 가족의 딸이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비보가 들려왔기 때문.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던 손 앵커는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차오르는 듯 잠시 머리를 숙였고 이내 마음을 추스리고 소식을 이어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착잡하게 했다.

이뿐만 아니라, 앞서 16일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전하던 중 말을 잇지 못하고 10초간 침묵하는가 하면 17일 실종자 가족과의 인터뷰에서 사망자 소식이 전해지자 "자막을 넣지 말라"고 배려하기도 하는 등 30년 경력 베테랑 언론인의 진정성이 묻어나는 뉴스 진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허지웅 역시 18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진심이다 보면 말이 많아질 수도, 나 울고 있다고 광고할 수도 있다"며 "비아냥도 규탄도 착한척도 나쁜척도 듣고 싶지 않다. 그저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진짜 '어른스러운 것' 이 무엇인지에 관해 '혼자' 생각해보았으면 소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허지웅 손석희 언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앵커 진정성에 함께 울었습니다", "저런 상황에서 울컥하지 않는 게 더 이상하지", "정말 마음이 짠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