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이명주, K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파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5.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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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 /사진=OSEN





홍명보 감독이 이명주(포항)를 제외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23명의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11시 파주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풋살구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23인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는 박주영과 이청용, 손흥민, 기성용 등의 해외파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남태희와 차두리, 이명주, 장현석 등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많은 고민을 했다. 브라질월드컵 32개국 중 가장 힘든 도전을 해야 하는 팀이라 생각한다. 그 안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전체적으로 점검을 해서 선수 선발을 했다"고 말했다.

이명주에 대해서는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좋은 선수다. 포항에서 맡고 있는 포지션이 공격수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는 기성용, 한국영, 하대성이 있다. 이 3명 중 한국영처럼 수비 능력을 가진 선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영이 월드컵에서 어떻게 영향을 끼칠 지는 모르겠다. 경고 등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이런 것들을 고려해 박종우를 선택했다. 이명주는 그동안의 평가전에서 가능성을 보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많이 요구했다. 결과적으로는 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이명주를 제외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12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어 28일 튀니지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 뒤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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