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박주영 특혜?.. 사실과 다르다" 반박

파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5.08 13:42
  • 글자크기조절
image
박주영. /사진=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일부 대표팀 선수들의 특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11시 파주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풋살구장에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23인의 최종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최종 엔트리에는 박주영과 이청용, 손흥민, 기성용 등의 해외파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남태희와 차두리, 이명주, 장현석 등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최근 박주영을 향한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 감독은 "많은 분들이 박주영에 대해 특혜를 제공한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시지만 그건 사실과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홍 감독은 "도움이 필요한 선수에게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줬다. 보는 시선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 박주영에 대해 특혜를 제공해줬다고 보기엔 제 입장에서는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 "(오히려) 그런 게 박주영이라서 지적을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홍 감독은 "이제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들과 경기를 해야 한다. 경험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측면에 있어서 대한민국 공격수 중 이 선수를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또 박주영은 팀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박주영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홍 감독은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 대해 "K리그를 계속 봤다. 물론, 뽑을 선수가 없다고 말하며 실례가 된다. 끝까지 포지션 경쟁력에 대해 많은 부분을 신경 썼다"면서 "경쟁도 중요하지만 포지션별로 선수들 개개인을 판단한 것은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감독은 "박주영이나 기성용 등 부상으로 일찍 귀국한 선수들이 있다. 그것은 본인들의 선택이었다. 강요할 수 없었다. 그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 후보군에 있는 선수들이었다. 도와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박주호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원했지만 결과적으로 선발되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나머지 선수들은 소집 후 훈련을 소화하는 데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남은 기간 팀을 잘 만들어 갈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