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EPL 승격까지 '1승 남았다'.. 홈팬들 난입 '장관 연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4.05.1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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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및 GIF=QPR-위건 중계 영상 캡쳐 및 편집







퀸즈파크 레인저스가 연장 혈투 끝에 위건을 격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퀸즈파크 레인저스(이하 QPR)은 1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13~2014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윤석영(24)은 후반 5분 교체 투입돼 경기 종료까지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로써 지난 1차전(원정)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QPR은 1,2차전 합계 1승1무(합계 점수 2-1)로 앞서며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했다.

QPR은 오는 24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남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티켓 1장을 놓고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최종전 상대는 앞선 플레이오프에서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을 꺾고 올라온 더비 카운티다.


이날 선제골은 위건이 전반 9분 만에 터트렸다. 제임스 맥클린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제임스 퍼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QPR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QPR은 후반 5분 클린트 힐 대신 윤석영을 교체 투입했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케빈 도일 대신 보비 자모라를, 후반 24분엔 개리 오닐 대신 라벨 모리슨을 교체 투입해 총공세를 펼쳤다.

후반 28분 QPR의 동점골이 터졌다. 상대 수비수 개리 콜드웰이 페널티 지역에서 호일렛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어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찰리 오스틴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전,후반 90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어 연장 전반 6분 만에 QPR의 역전골이 터졌다. 자모라의 패스를 받은 오스틴이 문전에서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위건의 골망을 흔들었다.

역전골을 허용한 위건은 연장 후반 내내 만회골을 위해 총력전을 다했다.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는 코너킥 상황 때 골키퍼 카슨까지 공격에 가담했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QPR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로프터스 로드에는 홈팬들이 그라운드 위로 우르르 몰려나와 장관을 이뤘다. 관중석에 있던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QPR은 EPL 승격까지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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