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크리스, 15일 전속계약 무효 소송..SM "황당"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5.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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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사진=스타뉴스


그룹 엑소(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24)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크리스(중국이름 우이판)는 이날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크리스의 소송 대리인은 법무법인 한결이 맡았으며, 사건은 아직 재판부에 배당되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오늘(15일) 소장이 접수된 상태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에게 소송을 당한 SM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SM은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일각에서는 '제2의 한경 사태'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 2012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아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중국 매체 시나위러는 15일 "예전 한경의 계약해지 원인인 개인 발전에 제약, SM 엔터테인먼트의 성격과 맞지 않았던 점과 이번 크리스의 상황이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엑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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