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소송' 엑소 크리스, 中서 복귀안해..'연락 두절'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5.1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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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 그룹 엑소(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24)가 나흘째 팀에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가요계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엑소 컴백쇼 일정을 마치고 이튿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에 있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는 이유로 중국에 머물고 있다.


크리스는 현재 주변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진행된 Mnet '엠 카운트다운' 사전 녹화에는 당초 예고와 달리 한국인 멤버로 구성된 엑소-K만 참여했다.

앞서 이날 크리스는 SM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

크리스의 소송 대리인은 법무법인 한결이 맡았으며, 사건은 아직 재판부에 배당되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오늘(15일) 소장이 접수된 상태다"며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SM은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일각에서는 '제2의 한경 사태'가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 2012년 12월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아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에 중국 매체 시나위러 역시 이날 "예전 한경의 계약해지 원인인 개인 발전에 제약, SM의 성격과 맞지 않았던 점과 이번 크리스의 상황이 비슷하다"고 전했다.

엑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전속계약 무효 소송 제기 이후 크리스가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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