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SM' 계약분쟁, 서울중앙지법 민사35부 배당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5.16 14:55
  • 글자크기조절
image
엑소 크리스 / 사진=스타뉴스


그룹 엑소(백현 루한 디오 타오 첸 세훈 수호 크리스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의 중국인 멤버 크리스(24·중국이름 우이판)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의 소송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민사35부에 배당했다.


첫 변론기일은 크리스의 소장을 SM 측에 보내고 답변서를 받은 뒤 잡힐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 15일 SM을 상대로 전속 계약 무효를 요구하는 소장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전속계약 무효와 함께 소속사에 2000만 원을 청구했다.

크리스의 법률 대리인은 법무법인 한결 조범석 변호사가 맡았다.


크리스 측은 소장을 통해 "연습생 시절에 숙소에 먹을 것 없고 인스턴트만 먹어서 소화기능 이상 생기고 데뷔 후엔 대중문화예술인으로 대하지 않고 부속품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M은 "사실 확인 중이며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엑소 컴백쇼 일정을 마치고 이튿날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에 있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이유로 중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는 현재 SM과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다. 그의 돌발 행동으로 향후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지만, 엑소의 첫 단독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방침이다.

엑소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SM 관계자는 "다음 주 엑소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첫 단독 콘서트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크리스의 참석 여부에 대해 "현재까지 그와 연락이 되고 있지 않아 참석 여부는 현재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