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정몽준 아들 명예훼손 고소"

조나연 인턴기자 / 입력 : 2014.05.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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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특보' 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아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19일 세월호 유가족 A씨는 "정 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을 두고 하는 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절한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달 18일 정몽준 후보의 아들 정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 정서가 미개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아들의 발언에 대해 정 후보는 지난 달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소로 이어지는구나" "정몽준 아들, 본인이 직접 사과하는 모습 보여야" "희생자들과 같은 또래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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