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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잘 키운 딸 하나' 방송화면 |
'잘 키운 딸 하나' 박한별이 정은우에게 "날 버렸으면 집착하지 말라"며 눈물을 흘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연출 조영광)에서 설도현(정은우 분)은 전 연인 장하나(박한별 분)를 불러내 한윤찬(이태곤 분)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앞서 설도현은 자신의 앞에서 한윤찬의 편을 드는 장하나를 보고 질투와 실망감을 느꼈다. 이에 설도현은 장하나와 만나 "그날 일이 머릿속에 맴돌아서 묻지 않을 수 없다. 한윤찬 씨가 왜 너하고 같이 움직이는지 알아야겠다"고 물었다.
장하나는 "이제 와서 설도현 씨가 날 걱정할 일이 없지 않나. 우린 끝났는데"라며 차갑게 답했다. 설도현은 "우린 끝났지만 한윤찬 씨의 의도를 알기 위해 묻지 않을 수가 없다. 두 사람 가까워진 거냐"고 재차 물었다.
이에 장하나는 "1년 전 산에서 죽을 뻔했을 때 설도현 씨를 떠올렸었다"며 "내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을 가장 먼저 알려야 할 사람이었다. 그런데 돌아온 설도현 씨 대답은 우린 끝났다는 얘기였다. 우리 사일 끝낸 사람은 설도현 씨였다"고 말했다.
설도현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장하나는 "내가 가장 보고 싶어 했을 때 당신은 날 버렸다"며 "최소한 한윤찬 씨 그 사람은 결코 날 떠나거나 버리지 않을 거란 믿음이 생겼다. 일방적으로 매정하게 날 버렸으면 집착도 버려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한윤찬은 고광철(김진근 분)에 의해 습격당할 위기에 처한 장하나를 구하기 위해 횡성 장고로 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