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5년만의 영화복귀, 다른 모습 보이고픈 욕심"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5.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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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 / 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경주'로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신민아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욕심이 컸다고 고백했다.

신민아는 21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경주'(감독 장률)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9년 '키친' 이후 5년 만에 영화로 돌아온 신민아는 "영화 복귀라고 해도 될 정도로,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됐다"며 "고민이 많았다. 기본에 제가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신민아는 이번 작품으로 '중경', '두만강', '풍경', '이리' 등을 선보이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조선족 출신 장률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대중적인 이미지로 영화 외에 드라마 무대에서 활약해 온 신민아로서는 이례적인 선택이다.

신민아는 "감독님의 다른 영화도 봤지만 '두만강'을 보고 굉장히 궁금한 부분이 있었다"며 "음악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기존 배우들이 아닌 배우들과 소통하는 부분도 궁금했다. 그럼에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이런 감독님과 작업하면 어떤 것을 나눌 수 있을까 궁금했다"며 "시나리오가 모호하고 궁금한 부분이 있었다. 감독님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다"고 밝혔다.

신민아는 "또 욕심도 많았다.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 다른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 욕심도 많았다"며 "그래서 오랜만에 '경주'를 선택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장률 감독 역시 신민아, 박해일 같은 스타 배우와 호흡은 처음이나 다름없다. 장 감독은 "두 배우와 같이 하자고 할 때는 티켓파워 생각은 하지 않았다. 실제 한국 영화 시장도 잘 모른다"며 "다만 두 배우는 그 역할과 맞다. 그래서 순수한 마음으로 같이 해보자고 했다. 두 친구 모두 순수한 마음으로 같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화 '경주'는 경주에 와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박해일 뷴)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찻집 주인 공윤희(신민아 분)의 설레는 만남을 그렸다. '두만강', '풍경'의 장률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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