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예능 '무도' 투표현장 어땠나? 직접 체험해보니..(투표 취재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5.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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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투표소 찾은 멤버들 / 사진=최부석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차세대 리더를 뽑는 '선택 2014' 선거가 멤버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열정이 더해져 뜨거운 관심 속에서 종료됐다.

지난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한도전-선택 2014' 본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무한도전' 공식 투표소인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는 수많은 시청자들이 투표를 위해 모여들었다.

이날 투표소에는 아기의 유모차를 끌고 온 엄마부대부터, 시간을 내서 들른 직장인, 방과 후 찾아 온 학생들, 촬영 중 들른 아이돌 가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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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투표소 / 사진=최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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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투표소 / 사진=최부석 기자


특히 출근시간대와 점심시간, 그리고 오후 퇴근 시간대에는 시민들이 100미터 넘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무한도전' 선거는 실제 투표를 방불케 할 만큼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일단 투표장 앞에서 이름과 나이, 성별은 써넣은 뒤 다른 테이블에서 지분 인식을 하고 투표용지를 받았다.

실제 투표와 다른 점이 있다면 신분증 제시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 모의로 실시한 지문인식으로 신분 확인을 대신했다.

이후 투표자는 자신이 받은 용지를 들고 투표소 안으로 들어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선택한 뒤 , 용지를 가지고 나와 미리 준비된 투표함에 넣었다.

이날 투표는 실제 투표와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한도전'은 실제 6.4 지방선거를 관리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았다.

투표소 안은 엄숙한 분위기였다. 이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민들은 조용히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하지만 투표장 밖에서 만큼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공약을 되새기며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투표 마감을 40여 분 앞둔 오후 5시 20분께는 유재석 노홍철 정형돈 등 멤버들이 여의도 MBC에 위치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위해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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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투표소 찾은 멤버들 / 사진=최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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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투표소 찾은 멤버들 / 사진=최부석 기자


유재석을 필두로 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투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을 둘러싸고 모인 시민들은 각자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

이날 투표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은 지지하는 후보자의 사진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며 마치 축제처럼 투표를 즐겼다.

지난 17~18일 사전 투표를 진행했던 '무한도전'은 이어 지난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본 투표를 실시했다. 사전 투표에 참여한 8만3000여명에 더해 본 투표 참여자들의 투표를 모두 집계해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선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투표 결과는 오는 31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처럼 '무한도전'은 투표를 축제로 만들며 '국민예능'의 위엄을 과시했다. '무한도전'의 차세대 주인은 누가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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