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화면 |
'너희들은 포위됐다'의 이승기가 자신의 옛날 모습을 알아본 고아라의 입을 막기 위해 기습키스를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제작 HB엔터테인먼트)에서 어수선(고아라 분)은 안경을 쓴 채 자료를 찾던 은대구(이승기 분)의 얼굴에서 예전 김지용(은대구의 과거 이름)의 모습을 발견하고 대구에게 혹시 김지용이 아닌지 물었다.
어수선과 은대구는 11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 은대구는 자신의 어머니가 보복범죄의 희생양으로 목숨을 잃은 뒤 고향을 떠났고, 어수선과도 연락을 끊은 채 복수를 다짐하며 살아갔다.
어수선은 자료실에서 안경을 쓰고 뭔가를 찾는 은대구를 보며 "김지용?"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과거 이름을 듣고 깜짝 놀란 은대구가 황급히 안경을 벗었지만 어수선은 "잠깐만, 저 지용이 맞지? 너 김지용이지?"라며 재차 물었다.
두 사람이 실랑이를 하는 동안 서판석(차승원 분)이 자료실 가까이로 오고 있었다. 이를 본 은대구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까 어수선의 입을 막으려 기습 키스를 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P4(은대구 어수선 박태일 지국)는 고군분투 끝에 7살 남아 뺑소니범 김신명(차웅 분)을 검거하고 자신들을 냉대하던 서판석에게 신입형사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