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이종석, 유머+눈물+액션+·멜로 종합세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5.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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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이방인' 화면 캡처


'닥터 이방인' 이종석이 코믹부터 눈물까지,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소화하는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사롲바고 있다.

이종석은 SBS 월화 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김주, 연출 진혁)에서 비극적인 운명으로 헤어진 첫사랑을 찾는 천재 탈북 의사 박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천신만고 끝에 북한을 빠져나온 박훈(이종석)은 사건사고 끝에 명우대학병원에 들어가 타고난 천재적인 의술능력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살려내며, 연인 송재희(진세연)를 구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능청스런 코믹-가슴 아린 슬픔-격한 분노-상처 받은 눈물-폭풍 카리스마-애틋한 순애보까지, 총천연색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해내는 이종석의 연기 장면이 담긴 '훈 콜렉션'이 등장하기 했다. 코믹과 멜로, 액션, 로맨스 등을 넘나드는 주인공의 매력이 드러난다.

이종석은 극중 적재적소에서 “딱”소리와 함께 지어보이는 박훈 표 윙크로 박훈의 천연덕스러움을 보여주는가 하면, 송재희를 떠올릴 때 마다 그렁그렁한 아픔을 드러내고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 격분, 절절한 눈물을 쏟아내는 박훈의 모습을 펼쳐내고 있다. 여기에 수술실에 들어선 의사가 가질 수밖에 없는 사명감과 그에 따른 카리스마 등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의사의 몫으로 고뇌하는 순간마다 "니가 의사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말거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떠올리며, 날카로운 눈빛으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은 물론 한 여자를 향한 지고지순하고 극진한 사랑을 표현, 시청자들을 몰입시키고 있다.


특히 이종석은 지난 26일 방송된 '닥터 이방인' 7회 분에서 아버지 박철(김상중)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자신과 아버지의 삶을 철저하게 짓밟아버린 장석주(천호진)와 대면하는 장면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박훈은 장석주를 보자마자 북한에서 자신을 탈출시키기 위해 총알받이로 죽어갔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날 서린 눈빛을 보였다. 그러나 돌아서며 돌연 피식 웃어 보이는 의미심장한 반전 미소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종석 소속사 측은 "그동안 소화했던 캐릭터들과는 180도 다른 박훈 역을 통해 이종석의 저력이 또다시 발휘되고 있다"며 "숭고하고 지독한 사랑과 의사로서의 사명감 등 믿고 볼 수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종석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서는 이종석이 아버지의 유품을 받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극중 아버지 박철(김상중)의 친구에게 보자기로 쌓여진 상자를 받았던 박훈(이종석)은 그 안에서 아버지의 가방과 깨진 안경을 발견했던 터.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간 아버지를 떠올리며 비통한 눈물을 쏟아낸 이종석의 호연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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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닥터 이방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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