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에이스 페굴리, "16강 진출? 실현 가능한 목표"

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5.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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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에이스 소피앙 페굴리. /사진=AFPBBNews





알제리 축구대표팀 에이스인 소피앙 페굴리(25, 발렌시아)가 브라질월드컵 16강 진출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영자 신문인 더 내셔널은 지난 26일 알제리 스타플레이어 페굴리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페굴리는 "알제리는 브라질월드컵 한 조에 속한 한국, 벨기에, 러시아 등과 같은 압박 속에 놓여있지 않다. 물론 16강 진출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충분히 현실성 있는 목표다"라며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이어 "알제리 선수들은 모두 월드컵에 대해 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는 도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가 아닌 알제리 대표팀을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알제리계인 페굴리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 U-18대표, U-21 대표를 거쳤다. 지난 2008년 11월에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평가전 예비명단에도 발탁 된 바 있다. 하지만 페굴리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구애를 보낸 알제리를 선택했다.

페굴리는 "알제리에서 뛰는 것은 내 오랜 꿈이었다. 나는 이곳을 고향이라고 생각한다. 알제리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 돼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페굴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계대상 1호다. 페굴리는 오른쪽 측면공격수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정교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가 최대 강점이다.

스페인 명문팀 발렌시아 소속인 페굴리는 13/14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4골 8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서는 10경기 출전 3골을 넣었다.

한국과 알제리의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은 6월 23일 새벽 4시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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