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다시 만난 배우들, 시청자들은 반갑다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5.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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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에릭, 정유미, 전지현, 김수현, 이동욱, 이다해 /사진=스타뉴스


지상파 드라마를 통해 다시 만난 배우들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화 멤버 에릭과 배우 정유미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 연출 김석윤)으로 주연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에릭과 정유미는 지난 2007년 방영된 MBC 드라마 '케세라세라'에서 각각 강태주와 한은수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큰 키와 다부진 어깨의 에릭과 작은 덩치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정유미는 환상적인 '케미'(chemistry에서 유래. 사람 사이의 감정·궁합이란 뜻)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이에 '연애의 발견'을 집필한 정현정 작가는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 1, 2, 3를 통해 누구보다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로 탄탄한 팬층을 소유하고 있다. 거기다 다시 한 번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될 에릭과 정유미의 '케미'는 '연애의 발견'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김대진 장준호)의 주인공인 이동욱과 이다해 역시 지난 2006년 종영한 SBS 드라마 '마이걸'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지난 3월 27일 열린 '호텔킹' 제작발표회 당시 이다해는 "저보다 동욱이 오빠가 먼저 캐스팅 됐다. 그래서 더 쉽게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동욱은 "다해가 더 예뻐진 것 같다"며 훈훈한 칭찬 릴레이를 이었다.


'호텔킹'에서 차재완과 아모네 역을 맡은 이동욱과 이다해는 '마이걸' 때와 마찬가지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호텔킹' 시청자들은 "실제로 이동욱과 이다해가 연인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며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에 웃지 못 할 응원까지 보내고 있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지난 2012년 7월 개봉한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에서 예니콜'과 잠파노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연상연하 커플인 두 배우는 많은 관객들을 설레게 만드는 '케미'로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남다른 케미 덕분일까. 전지현과 김수현은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에서 각각 천송이와 도민준으로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전지현과 김수현은 '도둑들' 못지않게 '별그대'를 통해 신드롬을 일으킬 만한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별그대' 장태유 감독은 스타뉴스에 "영화 '도둑들'에서 이미 호흡을 맞췄던 전지현과 김수현이 '별그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청자들 앞에 섰다. 아마 '도둑들'에서 케미가 워낙 좋았던 두 배우라 시청자들은 그들의 케미를 더욱 보고 싶어 하셨을 것"이라며 "또한 두 배우의 케미를 '별그대'를 통해 신선하게 가져오고 싶었던 부분도 있다. 로맨스에 있어서도 이미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기에 더욱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같은 작품에서 사랑을 받았던 배우들이 다시 만난다면, 시청자은 익숙한 조합을 새로운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는다. 다시 만난 배우들의 조합, 왠지 반갑다.

김영진 기자 mur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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