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키운' 이태곤, 정은우에게 이복형제란 사실 알렸다

조나연 인턴기자 / 입력 : 2014.05.27 20:0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잘 키운 딸 하나' 방송화면


'잘키운' 이태곤이 정은우에게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알렸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연출 조영광)에서 한윤찬(이태곤 분)은 장하나(박한별 분)이 "설도현(정은우 분)에게 형제라는 사실을 알려줘라"라는 말을 듣고 자신들이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한윤찬은 과거 어머니가 남긴 편지를 설도현에게 전했다. 편지에는 한윤찬이 설진목(최재성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적혀 있었다.

한윤찬은 "설의원은 도현이 네 입장에서는 소중한 가족이지만 나한테는 아내와 자식을 버린 비정한 인간이다. 2년 전에 사실을 알고는 네 아버지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너뜨리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로지 그 생각만 품었다. 네가 미웠고 질투도 했다. 난 왜 다 잃어야했고 넌 다 가져야하는지 분노가 내 마음을 가득 메웠다"고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을 설도현에게 털어놓았다.

한윤찬은 "모든 일들을 겪은 지금은 널 만난 게 안타까울 뿐이다. 다른 상황에서 만났다면 우린 나쁘지 않았을 거다. 널 겪고 나서 많은 것들이 우리 운명 때문에 생긴 오해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너와 내가 박두식을 함께 잡았을 때 난 어떤 교감을 느꼈다. 난 가족의 느낌을 모른다. 늘 혼자였기 때문에. 가족이란 한편인 그런 느낌이 아닌가 생각했다. 나한텐 짧은 순간이었지만 좋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도현은 한윤찬과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듣고 설진목을 찾아가 "아버지의 신념, 아버지의 세상이 옳지 않다는 걸 보여드리겠다. 제 힘으로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