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부상 교체된 홍정호, 월드컵 갈수 있나?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5.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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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에서 후반 15분 부상으로 쓰러진 홍정호. /사진=OSEN





"오늘 밤 상황 지켜볼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44분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후반 15분 상대의 강한 태클에 부딪히며 쓰러졌다. 이후 홍정호는 주심에게 경기중단을 요청했고 결국 들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말을 아꼈다. 섣부른 판단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정확하게 판단해야한다. 발등 부위에 타박상을 입은 것 같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오늘 밤 의무팀이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지 말지에 대해 결정하겠다. 크게 심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행여나 2주 이상의 부상진단을 받는다면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하다.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인 러시아전은 앞으로 약 20일밖에 남지 않았다.

한편 홍정호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직전에도 무릎 십자인대파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바 있다. 2년 뒤인 지금, 홍정호가 시련을 딛고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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