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차승원 "웬만한 여장은 여자로 안보여..눈썹 밀었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5.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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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 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하이힐'에서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로 열연한 배우 차승원이 여자처럼 보이기보다는 여성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2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하이힐을 신고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 여장에 도전한 차승원은 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은 '견디자'였다. (스태프도 모두) '서로 견뎌보자' 였다"라고 답했다.

차승원은 "첫 여장 했을 때 '견디자' 그 단어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며 "남들도 역시나 저를 어색하게 보지만은 않겠지 하는 혼자만의 믿음을 가지고 했다"고 털어놨다.

차승원은 이어 "예전에 여장을 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며 "이번 영화에서는 눈썹도 밀었다. 워낙 눈썹이 있어서 웬만큼 여장을 해서는 여자처럼 보이지는 않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차승원은 "완벽한 여자처럼 보이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분장이나 이런 것보다는 묘한 감성 이런 데서 지욱이 가지고 있는 여성성을 표현해보고자 노력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예쁘게 화장을 해준 메이크업팀에게 감사를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춘 강력계 형사지만 사실 여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남자 지욱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느와르. 오는 6월 4일 개봉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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