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고경표가 내 페르소나? No! 갈 길 달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5.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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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장진 감독이 배우 고경표가 자신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데 대해 손사래를 쳤다.

장진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 언론시사회에서 "경표씨는 갈 길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간 tvN 'SNL코리아'를 비롯해 여러 작품에서 고경표와 호흡을 맞췄던 장진 감독은 '고경표는 장진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말에 "겨표씨는 갈 길이 다르다. 페르소나 같은 것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장진 감독은 "그런 반작용이 신경쓰인다. 경표씨는 더 좋은 감독님 만나서 좋은 작품을 해야 한다. 어떤 배우가 어떤 감독의 페르소나라고 하면 그 분과 만나기가 꺼려진다. 앞날 창창한데 그런 표현을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고경표는 이에 "부족한 모습 채워나가고 싶다. 좋은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갖춘 강력계 형사지만 사실 여자가 되기를 소망하는 남자 지욱(차승원 분)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느와르. 고경표는 지욱의 후배 형사로 분했다. 오는 6월 4일 개봉을 앞뒀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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