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너포위'.. SBS드라마, '별그대' 이어 中서 인기

김영진 기자 / 입력 : 2014.05.31 09:2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아우라미디어, HB엔터테인먼트


'별에서 온 그대'부터 '너희들은 포위됐다'까지. SBS 드라마가 중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는 방영 중에도 중국에서 큰 반응을 얻으며 극 중 천송이(전지현 분)의 대사에서 나왔던 '치맥(치킨+맥주)'이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등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그 인기가 현재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극본 박진우 연출 진혁)과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종석 박해진 진세연 강소라 등이 출연하는 '닥터 이방인'은 천재 탈북 의사가 한국 최고의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의사 집단에 끼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닥터 이방인'은 중국 현지에서 오래 전부터 사랑을 받았던 박해진이 '별에서 온 그대'에 이어 출연한 만큼 방영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닥터 이방인'은 방영 이후 중국 드라마 다운로드 사이트와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서브스되며 높은 조횟수를 기록하고 중국 동영상 사이트 투도우에서는 전체 순위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자랑한다.

이승기 차승원 고아라 등이 출연하는 '너포위'는 강남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물이다. '너포위'는 중국 동영상 사이트 텐센트에서 지난 25일(현지 시간) 한국드라마 중 가장 높은 클릭수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중국 매체인 양쯔완바오(揚子晩報)에서는 '너포위' 기사를 실으며 극찬했고, 중국 SNS인 웨이보 검색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주말드라마인 '엔젤아이즈'(극본 윤지련 연출 박신우) 역시 중국 내 홈페이지에서 매긴 한국드라마 선호도에서 '쓰리데이즈'를 이어 2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닥터 이방인'과 '너포위'의 중국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본래 중국에서 인지도가 있었던 박해진의 출연이나 '별에서 온 그대'의 안재현이 출연한다는 것도 중국에서 관심을 받게 된 이유다. 앞으로는 현재보다 더 큰 중국의 관심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진 기자 muri@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