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무한도전'의 10년을 더 책임질 리더로 선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4.05.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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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유느님이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선택 2014'개표방송을 통해 향후 무한도전의 10년을 책임질 차세대 리더를 선출했다.


지난 17~18일 사전투표와 지난 22일 서울 MBC 본사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현장 투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서 무려 36만 304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유재석이 차세대 리더로 선출됐다.

이날 유재석은 오프라인 투표와 온라인 투표 모두 노홍철과 정형돈을 따돌리고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유재석은 "지지를 보내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한 달 넘게 '선택 2014' 특집을 이어오며 선거운동과, 사전투표, 본 투표, 개표까지 마친 '무한도전'은 1인자 유재석에게 다시 한 번 리더의 책임감을 일깨우며 마무리 됐다.

'무한도전'의 선택 2014특집은 각기 이색 공약을 들고 나온 멤버들의 현실 정치 풍자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펼쳐진 이색 선거에 대한 관심이 맞물리며 크게 주목받았다. 이는 방송 외적으로도 크게 회자되며 투표 참여를 유도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시사평론가 정관용 등도 '무한도전' 투표에 관심을 나타냈다.

36만 3047명이라는 투표 참여자뿐만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은 과연 누가 리더가 될지에 궁금증을 표하며 투표 결과에 대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정민 MBC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무한도전' 개표방송을 실제 선거의 개표방송을 방불케 할만큼 실감나게 진행됐다. 노홍철, 유재석, 정형돈 등 선거에 참여한 세 후보를 비롯한 멤버들 모두 각기 선거사무실에서 개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마음을 졸였고 각축전(?)을 벌인 뒤 결국 유재석이 당선됐다.

'유느님'과 '돌+I' 그리고 '누렁니'는 자신을 지지해준 시청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결과를 기다렸고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유재석이 '무한도전'의 차기 리더로 선출된 가운데, 오는 6월 4일 진행되는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사람이 국민의 리더가 될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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