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세월호 참사로 미뤘던 새 앨범 17일 발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6.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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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사진제공=플루프린트 뮤직


가수 박정현이 발매를 잠정 연기했던 새 미니앨범 '싱크로퓨전(Syncrofusion)'을 오는 17일 공개한다.

소속사 블루프린트 뮤직은 지난달 30일 공식 페이스 북을 통해 새 미니앨범 '싱크로퓨전' 발매 날짜를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박정현은 당초 지난 4월8일 이 앨범을 공개하려 했으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발매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후 4월29일 수록곡인 '그 다음해'만을 선 공개해 음원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양한 장르의 퓨전이라는 모토 아래 기획된 이번 앨범에서 박정현은 가수 윤종신이 이끄는 프로듀싱 팀 '팀89'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음악적 컬러를 완성시켰다.

타이틀곡 '더블 키스(Double Kiss)'는 비트 감 넘치는 리듬과 감각적인 멜로디 라인이 귓가를 자극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곡으로, 주로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구사했던 박정현의 파격적인 변신을 기대케 한다.


곡의 뮤직비디오는 문승재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댄싱9' 시즌1 출신 현대 무용가이자 배우 이용우가 주인공으로 낙점, 일상에 지친 도시의 남자로 변신했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 키스'외에 선 공개된 '그 다음해'와 일렉트로닉 뮤직 아티스트인 애니악(Eniac)이 편곡에 참여하고, 박정현이 작사 작곡한 '드림 스피어'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또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앨범에 참여했던 미국 정상급 기타리스트 폴 잭슨 주니어, 그래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엔지니어 마우리시오 게레로 등도 참여해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전국 투어에 돌입한 박정현은 오는 14일과 15일 대구 공연, 다음달 5일과 6일에는 대전, 12일과 13일에는 일산 공연으로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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