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프로젝트', 베이비 카라의 노력은 계속 된다(종합)

이지현 기자 / 입력 : 2014.06.0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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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뮤직 '카라 프로젝트'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카라(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의 멤버가 되기 위한 '베이비 카라'(소진 시윤 영지 채경 소민 채원 유지)의 노력은 계속 됐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카라 더 비기닝(이하 카라 프로젝트)' 2회에서는 베이비 카라로 불리는 DSP미디어 연습생들이 두 번째 미션 '스쿨 어택 공연'을 수행했다. 다리 부상을 입은 영지는 이번 미션에서 제외됐지만, 다른 멤버들을 위해 깜짝 등장키도 했다.


이번 미션은 카라의 히트곡 '락 유(ROCK U)' 퍼포먼스를 멤버 유지가 재학 중인 서울공연예술고를 방문해 선보이는 것이었다.

베이비 카라는 "파이팅"을 외치며 무대에 올랐고, 발랄한 콘셉트인 '락 유'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노력을 거듭한 결과물이었다. 이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몰려든 학생들 역시 큰 호응을 보냈다. 학생들은 "실력 쌓아서 앞으로도 잘 했으면 좋겠다" "베이비 카라 승승장구 하길" "꼭 데뷔했으면 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도 보냈다.

하지만 뜨거운 관객의 호응과는 달리 무대를 지켜본 전문가들의 의견은 반반이었다.


안무 트레이너는 "연기, 노래, 춤을 춰야 하는 게 가수인데 채경은 안무를 실수하고 표정에서 티가 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소진에 대해서도 안무 실수를 지적하며 "연습실에서보다 무대에서 더 잘 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지는 7명의 멤버 중 가장 큰 칭찬을 받기도 했다.

보컬 트레이너는 "멤버들 모두 핸드마이크 사용법을 잘 모른다"며 "채원, 소민이 이번 무대에서 가장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지에 대해서는 "무대에서 잘 논다"며 "귀엽고 깜찍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총괄 디렉터는 "지난 미션보다는 자연스러워졌으나 이게 칭찬인지 모르겠다"며 "아이돌은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소진이 부담감을 극복했고, 채경이 가장 아쉬웠다"고 평을 내렸다. 혹독한 평가에 결국 채경은 눈물을 흘렸다.

채경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마음이 뒤숭숭 했다"고 눈물을 보인 이유를 밝혔다. 절친한 친구인 소민은 채경의 그런 모습에 "속상했다"며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른 멤버 소진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언급, 상처가 많이 됐다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송 말미에는 세 번째 미션곡이 공개됐다. '루팡'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미션지를 본 베이비 카라는 의지를 다졌다. "열심히 한 번 해보자"며 "파이팅"을 다시 한 번 외친 일곱 소녀들이 3회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카라 프로젝트'는 DSP미디어와 MBC뮤직이 손잡고 만드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DSP미디어에서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고 있는 연습생 7명은 오는 7월1일까지 카라의 새 얼굴이 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카라 프로젝트' 측은 팬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실시간 투표가 가능한 SNS '커넥미'와 모바일 메신저 '라인' 그리고 전문가들의 점수를 종합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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