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홍진호와 레이디제인 / 사진=레이디제인 트위터 |
인디 뮤지션 레이디제인이 공개 석상에서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와 "썸탄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 양측 관게자는 "내용이 와전됐다"고 곤혹스러워 했다.
레이디 제인은 지난 7일 여의도 물빛무대 너른들판에서 진행된 '청춘페스티벌'에서 '러브 트리트먼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던 중 강연 말미 "나는 요즘 홍진호와 썸 타는 중"이라고 밝혀 청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이에 홍진호는 같은 자리에서 "어제도 전현무와 레이디 제인과 콩국수를 먹었다"며 "이성 관계가 아닌 정말 편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밝혔다. 해당 내용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해지며 인터넷상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레이디제인과 홍진호 측 관계자는 "와전됐다", "과장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레이디제인 소속사 관계자는 "앞뒤 맥락을 살펴보면 '요즘 썸이 유행인데 나도 홍진호와 썸타는 중'이라는 식이었을 뿐 연애 이전 단계라는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홍진호 측 한 관계자 역시 "마치 연애한다는 이야기처럼 화제가 돼 난감하다"고 말했다.
현장의 한 관계자는 "이날 레이디제인이 강연을 하면서 요즘 연애가 서로를 알아가는 많은 과정이 생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래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자체가 다 '썸'이고 공들이고 시간을 들여 만남을 가져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그 연장선상에서 홍진호와도 알아가는 관계라는 뜻에서 '썸'타는 중이라고 말한 것"이라며 "현장 분위기와는 다르게 '썸탄다'는 말이 마치 연애 공표마냥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 함께 출연하고 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