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기록 쓴 이명주, UAE 알 아인 이적 합의

축구회관=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6.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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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인으로 이적하는 이명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명주(24)가 아랍에미리트(UAE) 리그 소속 알 아인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


포항스틸러스 관계자는 9일 오후 2시 30분 경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적관련 기자회견에서 "포항과 알 아인이 이명주의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계약조건에 대해선 포항과 알 아인이 상호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명주는 메디컬테스트와 조율이 필요한 세부계약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조만간 UAE로 출국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명주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왔다. 포항 구단과 황선홍 감독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감사한 마음이다"며 이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명주는 지난 2012년 포항에 입단하며 프로의 길을 걸었다. 이후 이명주는 두 시즌 반 동안 80경기에 출전해 17골 1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이명주는 지난달 10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K리그 최초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달성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명주는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브라질월드컵 승선도 유력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 부름을 받지 못하며 결국 고배를 마셨다. 탈락의 쓴맛을 본 이명주는 알 아인에서 새로운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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