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 김재중·이범수, 임시완에 복수..비극의 서막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4.06.1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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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라이앵글' 화면 캡처


'트라이앵글' 이범수와 김재중이 손을 잡고 반격에 나섰다. 그 대상은 임시완. 서로가 형제임을 모르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비극을 향해 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연출 유철용 최정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는 윤양하(임시완)와 고복태(김병옥)의 모의로 옥살이를 한 장동수(이범수)와 허영달(김재중)이 출소, 본격 복수전에 돌입하기까지가 그려졌다.


철창신세를 지게 된 장동수는 허영달에게 윤양하와 고복태가 짜고 그를 감옥에 집어넣은 사실을 알렸다. 고복태에게 목숨 바쳐 충성하려 했던 허영달은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장동수와 함께 출소하자마자 복수에 나섰다.

1단계는 윤양하 일가의 대정그룹 주가 흔들기. 두 사람은 대정그룹 카지노에서 수십, 수백억을 잃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토록 부추겨 주가를 흔들며 큰 타격을 입혔다. 대정그룹은 사채를 써야 할 만큼 흔들렸고, 대정그룹에 투자한 고복태의 청진그룹도 큰 손실을 봤다.

또 허영달은 감옥에서 지극정성으로 대했던 노인 안영감이 실은 사채시장의 큰손임을 뒤늦게 알았다. 안영감은 출소한 영달에게 "인생에 정말 중요한 승부를 해야 되는 순간이 오면 내가 그 승부에서 이길 히든카드가 되 주겠네. 필요할 때 날 찾아와"라고 밝힌 터. 영달은 대정그룹이 안영감에게까지 손을 벌렸다는 사실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한편 윤양하는 사태의 배후를 캐기 시작했고, 그 배후가 장동수임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윤양하는 이를 수습도 하기 전 대정그룹 VIP 카지노에 있는 장동수를 발견하고 또한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장동수는 혼비백산한 표정의 윤양하에게 "오랜만입니다 윤양하씨"라며 "윤양하씨 덕분에 순진하고 어리석게 산 인생 반성 많이 하고 나왔습니다"라고 한 방을 먹였다. 이날 방송은 눈을 부릅뜨고 서로를 노려보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카지노에서 대부분의 사건이 벌어진 1기를 마무리한 '트라이앵글'은 삼형제의 불꽃튀는 복수전을 예고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세 사람의 비극적인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현록 기자 ro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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