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나라의 추악한 민낯이 까발려졌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모범택시3'에는 걸그룹 연습생에게 스폰서 만남을 강요하고 극단적 선택까지 이르게 한 연예 기획사 대표 강주리(장나라 분)를 참교육하기 위해 매니저로 위장 취업한 김도기(이제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리는 자신이 트레이닝한 걸그룹 엘리먼츠가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마치자 하이힐을 대량 구매하며 "데뷔 기념으로 선물해 줘야지"라고 중얼거렸다.
이를 들은 김도기가 "멤버들이 선물 받으면 좋아할 것 같다"라고 말하자 강주리는 "나한테 선물하는 거다. 멤버 한 명당 한 켤레씩. 사고가 난 다음부터 세상 불쌍한 표정으로 보더라. 모든 사람은 다 추락한다. 근데 그게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쳐다봐. 사람 열받게"라며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강주리는 유흥업소 마담, 현직 PD와 손잡고 아이돌과의 만남을 요구하는 재력가에게 돈을 받고 멤버들에게 성상납을 강요했다.
그는 PD와 은밀한 거래를 하며 "어차피 데뷔해 봤자 금방 도태될 아이들이다. 돈 한 푼 못 버느니 팁이라도 받아 챙기는 게 걔들한테도 좋지 않겠냐"라고 이죽거렸다.
이들의 계략을 간파한 무지개운수 식구들은 충격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안고은(표예진 분)은 "그 모든 훈련이 데뷔가 아니라 접대를 위한 훈련이었다"라고 분노했고, 장대표 역시 "옐로스타라는 가짜 기획사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덫을 치고 있었다"라고 이를 악물었다.
그 사이 강주리는 걸그룹 멤버의 영상을 불법 촬영한 뒤 "넌 몸을 팔러 가는 게 아니라 네 꿈을 이루러 가는 거다. 이번 일 막지 못하면 너 때문에 다 같이 죽는 거다"라고 협박을 일삼았다.
모범택시 운행을 시작한 김도기는 PD와 강주리의 대화 내용을 생방송에서 공개해 강주리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김도기는 기자들을 피해 옥상으로 올라 온 강주리에게 "설마 인상 쓰고 있는 거냐. 미소 짓고 있어야지. 지금 네 진심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며 강주리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해 강주리를 당황케 했다. 강주리가 울부짖자 김도기는 "단 한 번의 실패로 계속 추락하고 있었던 건 바로 너다"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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