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vsSM, 전속계약 분쟁..9일 조정회부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6.1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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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중국이름 우이판)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간의 전속계약 분쟁에 대한 조정이 시도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11부는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 앞서 양측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 9일 직권으로 조정에 회부했다.


조정회부는 법원이 양측 타협을 통해 사건을 원만히 해결토록 하는 절차로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다시 재판을 시작하게 된다. 양 측이 법원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단 15일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크리스는 SM의 부적절한 아티스트 관리와 부족한 금전적 보상, 인권 침해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크리스 측은 소장을 통해 "연습생 시절에 숙소에 먹을 것 없고 인스턴트만 먹어서 소화기능 이상 생기고 데뷔 후엔 대중문화예술인으로 대하지 않고 부속품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M은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엑소 멤버들도 중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멤버들 모두 힘들어하고 상처를 받았다"며 "오랜 꿈이었던 콘서트를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속상하다"며 크리스의 행동을 비판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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