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치킨으로 美진출..유명 록그룹 린킨 파크 투자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4.06.11 10:24
  • 글자크기조절
image
강호동 /사진제공=육칠팔


방송인 강호동이 치킨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11일 ㈜육칠팔에 따르면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육칠팔 치킨 브랜드 '강호동 치킨678'이 미국에 진출한다.


㈜육칠팔 미국 법인 '678 USA'에는 유명 록그룹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멤버 조 한(Joseph Hahn)이 10%가량의 지분 투자를 했다.

조 한은 "미국에 새로 출점하는 '강호동 치킨'은 한식을 가미한 색다른 치킨으로 미국내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린킨 파크는 하이브리드 얼터너티브 6인조 록 그룹으로 멤버인 조 한은 DJ와 프로그래밍을 담당하고 있다. 데뷔 앨범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를 시작으로 전 세계 5000만 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했고 두 번의 그래미를 수상했다.


㈜육칠팔은 앞서 지난 4일 미국의 사모펀드로부터 20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외식 업계 최초로 최대 규모의 해외투자를 이끌어 냈다.

강호동은 앞서 지난 2011년 '강호동 백정'으로 미국에 진출, 가맹사업을 시작한 2년여 동안 전국 25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애넌데일,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강호동 치킨678'은 한식을 접목한 토종 치킨 브랜드로 린킨 파크의 조 한도 독특한 맛에 반해 투자가 이뤄진 것 같다"며 "청양고추를 넣은 대표 메뉴 '고추장사치킨'을 선보여 한국의 매운 맛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육칠팔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금년도 20개의 직영 레스토랑을 미국 내 개점하고, 5년 내 150개의 직영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