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시간' 정상 소유&정기고 '썸', 상반기 음원 1위..女風

[지니 상반기 결산 단독 입수] 톱 10 중 8팀 여가수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4.06.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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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왼쪽) 정기고 / 스타뉴스


걸그룹 씨스타(보라 효린 소유 다솜)의 소유와 실력파 남자 보컬리스트 정기고가 함께 한 '썸'이 올 상반기 지니 차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얻은 곡으로 밝혀졌다.

17일 스타뉴스는 국내 주요 인터넷 및 모바일 음악 사이트 중 하나인 지니의 2014년 상반기(1월1일~6월15일)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등을 합친 음원 종합 차트를 단독 입수했다.


이 차트에 따르면 소유와 정기고가 함께 부른 '썸'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썸'은 올 상반기 지니 차트에서 총 688시간(누적 기준)이나 정상을 거머쥐었다.

올 2월 발표된 '썸'은 사랑할 듯 말 듯한, 이른바 '썸을 탄다'를 유행 트렌드를 유쾌한 가사로 풀어낸 경쾌한 리듬의 노래다. 소유와 정기고의 특색 있는 보컬과 빼어난 가창력이 어우러져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2위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인 '렛 잇 고(Let It Go)'가 품에 안았다. 이디나 멘젤이 부른 '렛 잇 고'는 국내 실력파 여가수들의 숱한 커버링을 탄생시키는 등 올 초 가요계를 뜨겁게 달궜다.


1위에 이름을 올린 소유 및 2위에 명함을 내민 이디나 멘젤 등, 올 상반기 음원 시장에서는 여가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아이유는 '금요일에 만나요'로 3위를,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섬싱'으로 4위를, 씨스타의 효린은 솔로곡 '안녕'으로 6위를, 에일리는 '노래가 늘었어'로 7위를, 이수현이 친오빠 이찬혁과 함께 하고 있는 악동뮤지션은 '200%'로 8위를, 2NE1(씨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은 '컴 백 홈'으로 9위를 각각 기록했다.

톱 10 안에 여가수(팀) 및 여가수가 포함된 팀이 무려 8팀이나 자리했다. 올 상반기 음원계에서 '여풍'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게 하는 대목이다.

여가수들과 함께 한 팀을 제외한 남자들로만 이뤄진 가수 중에서는 성시경이 '너의 모든 순간'으로 5위를, 엠씨더맥스(이수 전민혁 제이윤)가 '그대가 분다'로 10위를 각각 차지, 톱 10 안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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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혜성 기자 com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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