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속계약 분쟁' 크리스, 7월8일 첫 조정기일..참석할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4.06.2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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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 사진=스타뉴스


전속계약 분쟁에 얽힌 그룹 엑소의 멤버 크리스(중국이름 우이판)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다음 달 초 첫 조정기일을 갖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5부는 오는 7월8일 크리스가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첫 조정기일 갖기로 결정했다.


조정회부는 법원이 양측 타협을 통해 사건을 원만히 해결토록 하는 절차로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다시 재판을 시작하게 된다. 양 측이 법원의 중재안을 받아들여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팀을 이탈해 중국에서 활동을 준비 중인 크리스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증거와 쟁점을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을 펼칠 전망이다. 법률 대리인을 통해 의사를 피력할 수 있지만 첫 조정기일이니 만큼 소송 당사자인 크리스가 직접 참석할 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크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과 함께 SM엔터테인먼트에 2000만원을 추가 청구했다.


크리스는 SM의 부적절한 아티스트 관리와 부족한 금전적 보상, 인권 침해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크리스 측은 소장을 통해 "연습생 시절에 숙소에 먹을 것 없고 인스턴트만 먹어서 소화기능 이상 생기고 데뷔 후엔 대중문화예술인으로 대하지 않고 부속품으로 취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M은 "매우 당황스럽다"며 "엑소 활동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엑소 멤버들도 중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멤버들 모두 힘들어하고 상처를 받았다"며 "오랜 꿈이었던 콘서트를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속상하다"며 크리스의 행동을 비판했다.

윤성열 기자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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