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결승골' 서울, 수원과의 슈퍼매치 2-0 완승!

서울월드컵경기장=전상준 기자 / 입력 : 2014.07.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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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전서 결승골을 기록한 김진규. /사진=OSEN





FC서울이 수원삼성을 잡아내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


서울은 12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5라운드서 전반 43분 나온 김진규의 결승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4승 5무 6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7위까지 끌어 올렸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불안한 4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주도권은 서울이 잡았다. 서울은 최전방에 위치한 에스쿠데로를 필두로 윤일록, 몰리나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차두리는 오른쪽에서 잦은 오버래핑으로 수원의 포백라인을 괴롭혔다.


수원은 지난 울산과의 14라운드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로저에 공격의 첨병역할을 맡겼다. 하지만 로저는 서울의 스리백에 고립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김두현과 김은선도 중원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진 못했다.

첫 슈팅도 서울에서 먼저 나왔다. 서울은 전반 8분 윤일록이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오스마르의 긴 패스를 받기 위해 상대 문전으로 쇄도했다. 이후 윤일록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때려냈지만 다소 빗맞으며 공은 정성룡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공격에 고삐를 당긴 서울은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중앙수비수 김진규는 몰리나의 코너킥을 정확하게 머리에 맞추며 수원의 골문 구석을 갈랐다. 올 시즌 자신의 첫 골.

후반에도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다. 서울은 전반 3분 몰리나가 상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수비수 두 명을 제쳐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냈다. 하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에도 서울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수원을 압도했다. 서울은 후반 22분 윤일록 대신 고요한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 26분에도 에스쿠데로를 빼고 윤주태를 넣는 등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최용수 감독의 용병술은 후반 종료직전 빛을 봤다. 수원에서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역습을 펼친 서울은 문전 쇄도하던 윤주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차두리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주심은 경기종료 휘슬을 불었고 경기는 서울의 2-0 완승을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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